오른쪽 가슴 통증 증상과 원인 5가지 정리
가끔 누군가가 콕콕 쑤시는 느낌으로 오른쪽 가슴 통증이 발생해 그 증상과 원인을 정리해본다. 인터넷을 한참 찾다보니 심장뿐 아니라 소화기관에 문제가 생겼을 때에도 오른쪽 가슴에서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한다.
1. 늑간 신경통
첫번째는 갈비뼈 사이에 위치한 늑간이 손상되었거나 염증이 생긴 늑간 신경통이다. 주로 외상에 의해 발병하므로 최근에 갈비뼈 부근을 어딘가 세게 부딪혔거나 교통사고를 당했다면 의심할 수 있다.
늑간 신경통은 늑간 신경을 따라서 통증이 발생하므로, 한 쪽 가슴부터 옆구리 뒷부분까지 아픈 경우가 흔한 편이다. 전기가 발생하듯 찌릿찌릿한 것이 특징이며, 숨을 깊게 들이 마시거나 기침을 할 때 통증이 강해진다.
2. 협심증
두번째 오른쪽 가슴 통증 원인은 심장을 감싸고 있는 관상동맥에 콜레스테롤이나 염증으로 인한 혈전이 쌓여 혈액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할 때 발병하는 협심증이다.
협심증은 평소에는 통증이 발생하지 않지만 운동을 할 때 심한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 번 흉통이 발생하면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느낌이 2분에서 3분 정도 지속되다가 사라지는 것이 일반적이며, 늑간 신경통처럼 찌릿찌릿한 통증이 있는 경우 협심증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3. 부정맥
세번째는 부정맥이다. 부정맥은 말 그대로 맥이 불규칙한 것으로, 정확하게는 심장이 비정상적인 심박동수를 갖는 것을 의미한다. 심장 근육이 수축해 피를 보내기 위해서는 전기가 발생해야하는데, 전기 신호를 전달하는 전기 전달 체계에 문제가 발생하여 부정맥이 나타나게 된다.
가슴이 답답하면서 기운이 빠진다거나,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이 자주 나타나고, 어지러움증, 가슴 통증, 호흡 곤란을 호소한다면 부정맥을 의심할 수 있다.
가벼운 부정맥은 운동, 음주 ,흡연, 카페인 섭취 등으로도 생길 수 있기에 대부분 위험하지 않으나, 심한 경우 실신과 돌연사까지 일어날 수 있으므로 나이가 있다면 검사를 받아보는 편이 좋겠다.
4. 심근경색
네번째는 심근경색이다. 심근경색은 갈비뼈 안쪽의 심장이 조이는 것 같은 느낌의 통증이 발생하며, 환자들은 '가슴을 쥐어짠다', '가슴에 무거운 돌을 얹어놓은 것 같다'라고 표현한다. 드라마에서 충격을 받은 배우가 가슴을 움켜쥐며 쓰러지는 것을 생각하면 된다.
협심증과 마찬가지로 심장을 감싸고 있는 관상동맥이 막혔을 때 발생한다. 하지만 협심증과 다르게 심근경색은 관상동맥이 완전하게 막힌 상태이기 때문에 빨리 병원에 가서 막힌 혈관을 뚫어줘야 한다.
평소 협심증을 앓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미 관상동맥이 어느정도 막혀있기 때문에 당연히 심근경색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5. 역류성 식도염
마지막 오른쪽 가슴 통증 원인은 현대인들이 많이 앓고 있는 역류성 식도염이다. 역류성 식도염은 식도와 위 사이에 위치하여 위에 있는 음식이나 위산 등이 식도로 역류하지 못하게 막아주는 식도괄약근에 문제가 생겼을 때 생기는 질환이다.
위산이 역류하기 때문에 입이나 목으로 신물이 넘어오는 것이 느껴지거나, 신트림을 한다면 역류성 식도염일 확률이 매우 높다. 심한 경우 음식을 목으로 넘기기 힘들어지고 가슴쪽에서 타는 듯한 느낌의 통증이 느껴질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