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화식 가습기 추천 BEST 3 가성비, 가습량, 편의성 비교 정리
피부가 건조해지고 코가 막혀서 답답한 가을이 되었다. 이번에는 초음파식 가습기가 아닌 기화식 가습기를 구매했는데, 구매에 앞서 찾아본 정보들을 정리해 기화식 가습기 추천 BEST 3를 작성해본다.
기화식 가습기의 장단점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가습기는 초음파식으로, 초음파로 물을 잘게 쪼갠 물방울을 뿜어내는 원리이다. 그런데 이 초음파식 가습기는 물방울 자체를 공기로 내보내기 때문에 물 속에 포함된 불순물이 함께 내뿜어지므로 무척 자주 세척을 해줘야 한다.
하루에 한 번 가습기를 청소하는 일이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닌지라 이번에는 기화식 가습기를 구매하였다. 기화식 가습기는 물을 바람으로 기화시켜 습도를 높여주는 방식으로, 빨래를 널었을 때 습해지는 원리와 같다.
따라서 기화식 가습기는 물 속의 불순물이 공기 중으로 나가지 않아 초음파식에 비해 청소 주기가 길고, 구조가 간단하기 때문에 고장이 잘 나지 않아 관리가 용이하다.
다만, 직접적으로 물방울을 내뿜어주는 초음파식과 비교했을 때 가습 속도가 느리고, 필터를 교체해야 하는 제품도 있어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샤오미 미지아 기화식 가습기 2세대
첫번째 추천 제품은 샤오미 미지아 기화식 가습기 2세대다. 다나와에 샤오미 미지아 자연식 스마트 가습기2 CJSJSQ01XY로 등록되어 있는 이 제품의 가격은 해외직구 시 약 12만원으로, 샤오미 제품답게 가성비가 좋은 편이다.
뒤에서 소개하는 샤오미 가습기와는 다르게 필터를 이용해 가습하는 방식으로, 필터와 수조를 분리할 수 있어 타 제품들에 비해 세척이 용이하고, 필터 자동건조 기능이 탑재되어 있어 관리가 편하기 때문에 추천한다.
물탱크 용량은 5L로 물을 가득 채워놓고 한숨 푹 자고 일어났을 때 물이 조금 남아있는 정도라서 하루 사용하기엔 충분한 용량이다. 최대 가습량은 600ml로 상당히 높은 편이라 거실에서 사용하기에도 적합하다.
또한 뚜껑을 열거나 수조를 뒤집을 필요 없이 물을 그대로 들이붓는 상부급수 방식이기 때문에 청소할 때가 아니면 뚜껑을 열 일이 없어서 정말 편하다.
샤오미 스마트미 기화식 가습기
두번째는 샤오미 스마트미 기화식 가습기이다. 이 제품은 앞서 소개한 미지아와는 다르게 필터가 아닌 디스크를 사용해 가습하는 방식이다. 때문에 필터를 교체할 필요가 없어 추가적인 운용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3세대 제품인 CJXJSQ04ZM을 기준으로 해외직구 시 약 12만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샤오미 스마트미 또한 미지아와 마찬가지로 상부급수 방식이므로 뚜껑을 열지 않고 물을 채워넣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물탱크 용량은 4L, 정격 분무량은 260ml로 거실과 같이 넓은 공간에서 사용하기에는 부족한 면이 있다. 안방과 같은 큰 방 정도에서 사용하기 적합한 제품이다.
브루네 B125 가습기
마지막으로 소개하는 제품은 브루네 B125이다. 물탱크 용량이 11L로 이틀 정도는 사용할 수 있는 크기이며, 최대 분무량이 900ml로 무척 높아서 브루네 기화식 가습기 하나로 거실과 부엌을 모두 커버할 수 있다.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는 브루네 제품이지만, 현재 습도를 확인할 수 없고 단계 설정이 불가능해 편의성 측면에서는 최악이다. 가격 또한 40만원 초반대로 부담스러운 편에 속한다.
가격과 편의성 모두 포기하고 가습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브루네 제품을 추천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