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타 정수기 필터 교체주기 사용법 여과 능력 프리뷰
웹 서핑을 하다가 재미있는 제품을 발견했다. 별도의 설치 없이 수돗물을 정수해서 먹을 수 있도록 해주는 간이정수기인 브리타 정수기인데, 가격도 저렴하고 사용하기에도 편해서 소개를 하고자 한다.
브리타 정수기 소개 및 사용법
독일의 정수기 브랜드인 브리타에서 개발한 간이 정수기로, 현재 세계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제품이다.
일반적인 정수기와는 다르게 전기를 사용하지 않고 활성탄 필터만을 이용하여 물의 불순물을 걸러낸다. 즉, 필터만 지속적으로 교체해주면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인 것이다.
브리타 정수기의 구조를 살펴보면 일반적인 물병 모양에 필터를 삽입하여 물을 여과하는 방식으로 되어있다. 물병의 윗 부분을 통해 물을 부으면 필터를 통과하여 정수된 물이 아래에 쌓이고, 이 물을 마시는 방식이다.
여기에 사용되는 필터는 오폐수가 아닌 수돗물을 한 번 더 정수하는 목적으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흙탕물 등에는 효과가 없다. 콜라를 넣어놓고 정수가 안된다고 하는 유튜버가 있는데 굉장히 멍청한 짓이다.
브리타 정수기 여과 능력
브리타를 개발한 독일은 석회암 지반으로 인해 대부분의 물이 석회수라서 깨끗한 물을 구하기가 어렵다. 맥주가 발달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브리타에서 내놓는 정수기는 물 속에 포함된 석회질을 제거하는 능력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나는 이것에 의문을 가졌었다. 한국의 수돗물에는 석회질이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홈페이지를 살펴보니 생각이 바뀌었다. 브리타 코리아에서도 이를 인지하고 한국에서는 석회질을 여과하는 기능 대신 염소와 수돗물 냄새를 제거하는 필터를 판매하고 있다고 말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귀곰이라는 유튜버가 국내 필터와 직구 필터를 비교하는 영상을 촬영해 올렸는데 활성탄 비율에 차이가 있었고, 염소 및 녹물 정수 능력도 우수했다.
필터 교체 주기와 가격은?
브리타 정수기 필터의 가격은 개당 약 5,000원 내외이며, 필터 1개로 150L의 물을 정수할 수 있다고 한다. 교체 주기를 생각해보면 3인 가족을 기준으로 한 달에 한 번 정도 교체하면 되는 정도이다.
스파클같이 저렴한 생수를 묶음으로 구매해도 1L당 350원 정도 하는데, 브리타 필터는 1L당 33원이다. 또한 생수를 구매하면 무거워서 옮기기도 힘들고, 쌓아놓을 공간도 있어야하고, 분리수거도 해야하는 점을 생각해보면 꽤나 메리트가 있는 제품이다.
단점
내가 생각하는 단점은 한가지인데, 필터를 교체했을 경우에 활성탄 가루가 나오기 때문에 처음 두 번 정도는 정수한 물을 버리고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별거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목이 말라서 물을 마셔야하는 상황에 두 번이나 물을 버려야 한다고 생각해보면 신경이 쓰일 것이다.
총평
일반 정수기를 사용해오던 사람보다는 생수를 먹던 사람들에게 경쟁력이 있는 제품으로, 생수 대비 가격이 저렴하고 무거운 생수를 옮기는 노동이 필요 없어 굉장히 메리트 있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생수 사러가는 것도 귀찮고, 분리수거 하는 것도 귀찮고, 생수 구매하는 가격이 비싸다고 느껴지는 자취생한테는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