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뷰 수익 정산 3월: 수익은 잘 나왔지만
이번 3월은 카카오뷰 수익 정산이 하루빨리 이루어져서 24일에 수익 내역이 공개되었다. 지금까지 받은 금액 중 가장 만족스러운 수치였지만 한 가지 안타까운 소식부터 전하고 시작하고자 한다.
버려진 카카오뷰...
2023년 02월 27일 14시경, 카카오뷰 창작센터에 안타까운 공지사항이 짤막하게 올라왔다. 그 내용은 카카오톡에서의 카카오뷰 진입점이 변경된다는 것이었다. 카뷰는 3월 말부터 화면 중앙 하단이라는 명당자리에서 쫓겨나 더보기 탭으로 이동하게 된다.
사실 어느정도 예상은 했었다. 초기의 카카오뷰는 양질의 컨텐츠가 제공되었지만, 수익성에 눈을 뜬 사람들이 트래픽을 유도하기 위해 자극적인 컨텐츠 위주로 큐레이션 하기 시작했고, 양질의 컨텐츠를 제공하는 유저들은 수익이 나지 않자 떠나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자극적인 컨텐츠는 퀄리티가 낮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이용할 수가 없다.
카카오뷰 수익 공개 (2023년 02월)
카카오뷰의 마지막 선물인 것일까? 이번 달에 정산 받은 02월 수익은 458,000원으로 지난달과 비교했을 때 2배 가까이 상승하였다. 늘 그렇듯 주말을 제외한 평일에만 매일 한 개의 보드를 발행하였으며, 내가 애정을 쏟아낸 IT 채널과 경제 채널에서 높은 수익을 안겨주었다.
카카오뷰 보드 노출 수 공개 (2023년 02월)
지난 달의 노출 수는 4,091이고 이번 달의 노출 수는 4,490으로 10% 정도 오른 것에 비하여 수익은 222,000원에서 458,000원으로 두 배 가량 상승하였다. 저번 달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광고를 클릭했다는 것인데 직접 선별한 큐레이션을 발행하여 양질의 컨텐츠를 제공한 것이 이유라고 생각된다.
이제서야 어느 정도 노하우를 터득하고 수익을 올려보려 하는데 서비스가 버려지다니 정말 아쉽다. 당장 수익이 지급되기에 관두지는 않겠지만 파이프라인에서 카뷰의 비중을 많이 줄여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기존의 카카오뷰 자리에 비슷한 플랫폼이 자리를 잡는다면 재도전 해보겠지만, 내가 생각하기에는 기존의 오픈채팅에 광고를 달고 확장하거나 챗GPT와 같은 챗봇 서비스가 들어올 것 같아 도전할 기회가 없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