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 스탠드를 활용해 저렴한 가격으로 피벗 모니터 구성하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해 재택근무를 하는 직장인, 비대면 수업을 하는 학생들은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컴퓨터 앞에서 보내게 되었다. 때문에 좀 더 효율적인 작업 공간을 만들기 위해서 노트북이나 태블릿같은 제품군을 구매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나도 이와 같은 이유로 듀얼 모니터 환경을 구성하기 위해 모니터를 추가로 배치했다.
1. 베사홀 지원 모니터 구매하기
내가 선택한 모니터는 '래안텍 EdgeArt F2275H'로, VA 패널이 사용된 FHD(1920 x 1080) 해상도의 22인치 모니터이다. 네이버 최저가 기준 79,000원에 구매하였으며 주사율 75Hz, 밝기 250cd, 명암비 4000:1로 사무용으로 사용하기에 나쁘지 않은 스펙이다.
래안텍 EdgeArt F2275H 모니터가 지원하는 포트는 HDMI, D-Sub이며, 2W+2W 스피커가 내장 되어있다. 내장된 스피커로 빵빵한 음악 감상은 어려우니 소리가 들린다 정도로만 생각하면 될 듯 하다. 소비전력은 30W로 낮은 편에 속한다.
내가 이 제품을 선택한 이유는 다른 스펙들이 내 기준에 만족할 뿐만 아니라 배사홀이 있어서 확장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피벗 모니터를 구성하기 위해 비슷한 가격대와 비슷한 성능의 모니터들을 비교하였는데, 베사(VESA) 마운트를 지원하는 모니터를 찾기 어려웠다.
베사 마운트를 지원한다 하더라도 위치가 한쪽으로 쏠려 있어 장시간 사용했을 때 내구성을 장담할 수 없었다.
2. 모니터 스탠드 장착하기
모니터를 세로로 놓고 사용하려면 회전할 수 있는 피벗(PIVOT) 기능이 필요하기 때문에 기본 스탠드 대신에 '카멜마운트 MSH-27' 모니터 스탠드를 추가로 구매했다.
스위블(좌우), 틸트(상하), 피벗(회전) 기능을 모두 지원하며, 네이버 최저가 기준 25,000원에 구매하였다.
모니터 스탠드를 활용해 래안텍 EdgeArt F2275H 22인치 모니터를 세로로 설치한 모습이다.
구글에 검색했을 때 기존보다 훨씬 많은 결과가 한 눈에 들어오기 때문에 인터넷 강의를 들으면서 문서를 작성하거나, PPT를 제작하며 자료를 찾아볼 때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코딩을 하다 보면 변수명을 찾는다거나 윗라인과 아랫라인을 비교하면서 스크롤을 많이 사용하는데 세로 길이가 길기 때문에 훨씬 편하게 작업할 수 있었다.
모바일 화면에 최적화된 세로형 컨텐츠도 더욱 즐겁게 소비할 수 있게 되었다. 작업을 하다가 쉬고 싶을 때 종종 스마트폰으로 유튜브롤 보았었는데, 이제는 설치한 피벗 모니터로 포켓몬고 영상이나 아이돌 직캠을 보면서 시간을 보낸다.
웹툰도 큼직큼직하게 나와서 정말 좋다. 공부, 작업용으로 구성했지만 의외로 즐길 수 있는 컨텐츠가 많아서 생활이 조금이나마 윤택해진 듯한 기분이 든다.
피벗 기능은 보통 고가의 모니터에서 지원하는 기능인데 이처럼 저렴한 가성비 모니터와 모니터 스탠드를 활용하면 10만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도 피벗 모니터를 구성해 사용할 수 있다. 업무 환경 개선이나 세로형 컨텐츠를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적극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