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스위치 프로콘 vs 8BitDo 얼티메이트 NS 비교
얼마 전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더 킹덤이 출시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게임을 더욱 재밌게 즐기기 위해 닌텐도 스위치 컨트롤러를 찾고 있다. 가장 많이 선택되는 제품은 프로콘과 8BitDo 얼티메이트 NS인데,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구매 가격
프로콘의 정발 가격은 77,800원, 디자인이 있는 에디션 버전의 경우 79,800원에 판매되고 있다. 가격 비교 사이트에 등록된 최저가는 약 76,000원으로 정발 가격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아서 메리트가 없다.
8BitDo 얼티메이트 NS의 정발 가격은 71달러, 한화로 약 93,000원에 해당한다. 하지만 티몬이나 큐텐같은 곳에서 할인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4만원에서 5만원 사이로 구매할 수 있다. 가격적인 부분에서 프로콘과 비교했을 때 메리트 있는 제품이다.
디자인
프로콘과 8BitDo 얼티메이트 NS의 크기, 생김새는 거의 유사하다. 굳이 다른 점을 짚어보자면 버튼의 생김새가 조금 다르고, 8BitDo에는 LED가 여러 곳에 탑재되어 있다는 점 정도이다.
개인적으로는 컨트롤러의 본체와 손잡이 부분의 경계가 없는 8BitDo의 디자인이 깔끔해서 더 선호한다.
사용 후기
유튜브 채널 ITSub잇섭에 프로콘과 8BitDo 얼티메이트 NS의 비교 사용기가 잘 요약되어 있어 영상을 첨부한다.
그립감과 버튼의 경우 8BitDo 컨트롤러가 프로콘에 비해 조금 더 오동통하고 둥근 느낌이 들어 손이 큰 사람이라면 8BitDo 쪽이 더 잘 맞을 것이다.
진동 소리에도 차이가 있다. 프로콘과 조이콘은 일반적으로 '지이이잉'하는 소리의 진동이라면, 8BitDo는 '둥둥둥둥'의 느낌이 있다. 나는 8BitDo 쪽의 진동이 재미도 있고 입체감을 더해주는 것 같아 마음에 들었다.
ZL, ZR 키를 누르는 방식에도 차이가 있다. 프로콘의 경우 일반적인 버튼처럼 딸깍 하고 눌리는 방식이라면, 8BitDo 얼티메이트 NS의 경우 깊이감이 있게 눌리는 방식이다.
닌텐도 스위치가 아닌 다른 플랫폼에서 레이싱 게임을 즐기는 경우, 누르는 깊이에 따라 페달을 밟는 세기를 다르게 입력받는 게임이 있는데 이를 위함인 듯 하다.
정식 컨트롤러와 서드파티 제품의 가장 큰 차이는 키 맵핑 기능의 지원 유무와 후면에 위치한 버튼의 존재 유무가 아닐까 싶다. 프로콘에는 존재하지 않는 이 버튼은 사용자가 원하는 키를 맵핑해놓고 사용할 수 있어 매우 유용하다.
총평
8BitDo 얼티메이트 NS 컨트롤러는 서드파티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뛰어난 퀄리티를 보여주었다. 디자인적인 측면에서 프로콘과 비교해도 꿀리지 않고, 오히려 기능적인 측면에서는 다양한 기능들을 제공하므로 더욱 만족하며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절반 가량으로 저렴한데 거치할 수 있는 전용 독까지 제공하니 꼭 정식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면 프로콘 대신에 8BitDo 컨트롤러를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