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밍 마우스 추천 레이저 오로치 v2 사용기
오늘은 2년 전 출시한 레이저 오로치 v2 마우스 사용기를 적어보려고 한다. 한 달 조금 넘게 사용해봤는데 기존에 사용하던 마우스는 중고로 판매하고 집과 사무실에서 모두 이 제품을 사용할 정도로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다.
레이버 오로치 v2 (OROCHI v2) 상세 스펙
레이저 오로치 v2의 상세 스펙이다. 제품 자체의 무게는 60g, 리튬 건전지를 기준으로 AAA 타입 사용 시에 67g, AA 타입 사용 시에 75g이다.
연결 방식으로는 블루투스와 2.4GHz 무선 연결을 지원하며, 블루투스 연결 시 최대 950시간, 2.4GHz 무선 연결 시 최대 450시간 동안 사용 가능하다.
구성품
구성품으로는 레이저 오로치 v2 마우스 본체, 설명서, 스티커, AA 리튬 건전지가 들어있다. 다른 레이저 게이밍 마우스와 같은 구성이지만 리튬 건전지가 들어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아무래도 이 제품은 작고 가벼운 마우스를 찾는 사람들이 구매하기 때문에 무게 감량을 위해 리튬 건전지를 기본 구성품으로 채택한 듯하다.
디자인
전체적으로 깔끔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손바닥이 닿는 부분에 레이저 로고가 프린팅 되어 있고, DPI와 배터리 잔량을 알려주는 간단한 RGB 외에 별다른 RGB는 적용되지 않았다.
손에 잡았을 때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재질이다. 나는 다한증 때문에 손에서 땀이 많이 나는 편인데, 이 제품은 무광의 약간 까끌까끌한 재질로 코팅이 되어있어서 땀이 묻더라도 반들반들해지지 않았다.
장점 1. 사이즈 및 무게
내 손의 한뼘은 F1에서 F9 정도의 크기로 손이 꽤 작은 편인데 이 제품의 사이즈가 정말 딱 맞는다. 크기가 작은 마우스는 저렴한 사무용으로 출시되기 때문에 게임에 적합한 제품을 찾기 어려워 손이 작은 사람에게 레이저 오로치 v2는 최고의 게이밍 마우스인 듯하다.
무게 또한 상당히 가볍다. 함께 제공되는 AA 타입의 리튬 건전지를 장착 시 75g, 일반 알카라인 건전지 장착 시 80g으로, 로지텍의 G304와 비교 하였을 때 무려 20g이나 가볍다.
장점 2. 무게 중심과 건전지
많은 사람들이 마우스의 무게 감량을 위해 배터리 변환 홀더를 이용하여 AAA 건전지를 장착해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오로치 v2는 AA 건전지와 AAA 건전지를 모두 사용할 수 있게 되어있어서 그럴 필요가 없다.
사진을 살펴보면 건전지를 사선 모양으로 장착하게 되어 있는데, 무게 중심을 위해서 사선으로 넣게 설계하였다고 한다. 이것이 내가 이 제품을 게이밍 마우스로 추천하는 이유 중 하나이다.
장점 3. 고퀄리티 피트
마우스 하단을 살펴보면 상단, 하단, 센서 주변으로 100% PTFE 피트 3개가 구성되어 있다. 실제로 사용해보니 피트 주변으로 먼지나 때가 끼지도 않고, 피트 자체의 퀄리티도 우수하여 상당히 만족하며 사용했다.
마우스 피트 자체는 브레이킹보다는 슬라이딩에 가까운 느낌이며, 가벼운 무게와 잘 어울린다.
단점
사용하면서 느낌 단점이 없다. 글을 작성하기 위해 굳이 쥐어 짜내자면 엄지 부분에 굴곡이 있고 사이드 버튼이 왼쪽에만 있어 왼손잡이는 사용하기 어렵다 정도이다.
총평
레이저 오로치 v2는 작은 사이즈와 가벼운 무게를 강점으로 손이 작은 사람에게 게이밍 마우스로 적극 추천해주고 싶은 제품이다.
특히 로지텍 G304는 내구성이 좋지 않아 자주 고장이 나는데, 로지텍 G304를 사용하던 사람이라면 오로치 v2는 정말 만족하며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레이저 공식 홈페이지에서 20달러를 추가로 지불하면 상판 커스터마이징 또한 가능하므로 구매할 때 참고하자.